다소 미성년자에게 적합해보이지 않는 비주얼을 컨셉으로 밀고 나온 게임입니다. 눈에 보이는 충격성 뒤에는, 조작계와 오브젝트 상호작용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고, 파티 게임으로서도 잘 작동하며 스토리모드도 제한된 조작계 안에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좋은 시도가 눈에 띄는 게임입니다. 분량은 많지 않기 때문에 핵심 아이디어를 배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간단한 로직, 다양한 난이도의 퍼즐, 퍼즐의 경계를 허무는 추가 도전 과제까지 삼위일체로 맛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하게 느껴지는 아바타 1인칭 퍼즐이지만, 그 개념이 플레이어에게 널리 받아들여진 데는 포탈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직접 한 번 엔딩까지 보고, 개발자 커멘터리를 켜고 다시 한 번 끝까지 플레이하는 것을 통해서 게임 개발자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